바레는 발레와 필라테스, 요가에서 뿌리를 가져온 운동이라 배운 곳에 따라 가르치는 방식이 달라지기 쉽습니다. 국제바레플로우협회(IBFA)는 그 기준을 하나로 세우기 위해 만들어진 자격 인증 기관입니다. 협회가 하는 일과 레벨 체계, 그리고 회원님 입장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 짚어드립니다.
운동을 알아보실 때 강사 소개란의 자격증 목록을 한 번쯤 보게 되십니다. 다만 이름만 늘어놓아서는 그것이 어떤 과정을 거친 자격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바레는 아직 대중에게 익숙해지는 중인 운동이라 더 그렇습니다. 노바바레 대표 전미나가 협회장을 맡고 있는 국제바레플로우협회(IBFA)에 대해 문의를 주시는 회원님도 계십니다. 이 협회가 무엇이고 왜 만들어졌는지부터 정리해드립니다.
바레는 여러 뿌리에서 온 운동입니다
바레는 발레의 바를 잡고 하는 움직임에 필라테스와 요가의 요소가 섞인 저충격 운동입니다. 뛰거나 무거운 것을 드는 구간이 없어 관절에 실리는 부담이 적습니다. 겁먹고 시작하지 않으셔도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다만 뿌리가 여러 갈래라는 점은 가르치는 쪽에서 보면 만만한 조건이 아닙니다. 어디에서 배웠는지에 따라 같은 동작을 부르는 이름도, 무게를 두는 지점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기준이 없으면 수업의 결이 강사 개인의 감각에 기댑니다. 한 사람이 잘 가르치더라도 그 방식이 다음 사람에게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회원님 입장에서는 담당 강사가 바뀔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적응하게 됩니다. 정렬을 어디에서 잡는지, 호흡을 어느 구간에 맞추는지 같은 기본이 매번 달라지면 몸도 기준을 잡지 못합니다.
국제바레플로우협회가 하는 일
국제바레플로우협회(IBFA)는 바레 지도자 자격을 인증하는 국제 기관입니다. 노바바레 대표 전미나가 협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레벨 1에서 3까지 이어지는 자격과정을 운영합니다. 하나의 기준을 세워두고 그 기준대로 가르칠 사람을 길러내는 일이 협회의 몫입니다.
레벨을 나눈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몸을 다루는 일에는 순서가 있어서 한 번에 전부 담을 수 없습니다. 기본 정렬과 안전하게 지도하는 법을 먼저 익힌 뒤에야 더 넓은 범위를 맡을 수 있습니다. 위로 갈수록 다루는 폭이 넓어지고, 앞선 과정에서 익힌 것이 그대로 바탕으로 남습니다.
협회가 만들어진 배경은 협회장의 이력과도 닿아 있습니다. 대표 전미나는 미국 BARRE ABOVE Level 1·2와 RYTK300 요가 지도자 자격, 메디 재활 필라테스 지도자 과정을 거쳤습니다. PREMED 근골격계 척추 촉진과 기능해부학, 대한바레협회 지도자 과정도 이수했습니다. 발레와 필라테스, 요가를 각각 따로 배워 온 경험이 흩어져 있던 것을 하나의 기준으로 묶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같은 기준으로 수업한다는 것
노바바레 강사진 다수가 이 자격과정을 이수했습니다. 김다인 매니저는 국제바레플로우협회 LEVEL1·LEVEL2·MASTER를 거쳤고 바레해부학 수료 과정도 마쳤습니다. 이예주 매니저와 조인영 강사, 김미혜 강사도 LEVEL1·LEVEL2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현대무용과 무용, 필라테스로 출발점은 서로 다르지만 바레를 가르치는 기준은 같은 곳에서 나옵니다.
기준이 같다는 것이 수업이 똑같아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강사마다 말투도 다르고 회원님을 살피는 방식도 다릅니다. 다만 정렬을 어디에서 보는지, 어느 지점에서 범위를 줄여드릴지에 대한 판단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어느 수업에 들어가셔도 몸에 남는 기준이 한 방향으로 쌓입니다.
회원님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
가장 먼저 달라지는 것은 안전에 대한 판단입니다. 무릎이 불편한 날, 허리가 뻐근한 날에 어디까지 움직여도 되는지를 강사가 같은 근거로 봅니다. 몰아붙이는 대신 그날의 컨디션에 맞춰 범위를 조절합니다. 화려한 동작보다 바른 정렬이 먼저라는 순서도 여기에서 나옵니다.
프로그램을 고를 때도 기준이 됩니다. 노바바레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은 다섯 가지이고 각각 목적이 다릅니다. 정교하고 섬세한 움직임으로 바른 자세를 찾아가는 슬로우바레, 굳어있던 관절과 근육을 정밀하게 풀어주는 리셋바레, 리드미컬한 유산소 움직임을 더하는 스웻앤번, 해부학적 근거에 기반한 다각도 근력 자극을 주는 스컬프트, 편안한 호흡과 부드러운 이완에 무게를 둔 힐링바레입니다. 지금의 몸에 어느 쪽이 맞는지를 같은 기준으로 상담해드립니다.
다만 운동으로 다룰 일과 진료가 먼저인 일은 구분하셔야 합니다. 통증이 오래 이어지거나 특정 움직임에서 반복된다면 병원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자격을 갖춘 강사라도 진단을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출산 직후라면 어떤 움직임이든 주치의와 상의하신 뒤 시작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자격을 확인해보는 법
강사 소개란을 보실 때는 자격의 이름만 보지 마시고, 그 자격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주는지를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국제바레플로우협회는 자격과정 합격자 명단을 공개하고 있어 이수 여부를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노바바레 홈페이지에서도 이름이나 자격번호로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확인할 수 있는 자격과 확인할 수 없는 자격은 무게가 다릅니다.
자격은 수업의 출발점이지 결과는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 기준이 회원님의 평범한 일상에 쓰이도록 이어지는지입니다. 몸은 한 번에 바뀌지 않지만 꾸준히 살피면 단계적으로 편해집니다. 지금 어떤 결의 수업이 맞을지부터 함께 살펴드립니다. 편한 마음으로 문의 주세요.
바레가 처음이라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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