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는 여성이 하는 운동이라는 인상 때문에 문의 단계에서 멈추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레는 성별을 조건으로 두는 운동이 아니고, 쓰는 근육만 쓰며 굳어 있던 몸에는 할 일이 오히려 분명합니다. 그런 인상이 어디에서 왔는지와 남성의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정리해드립니다.
수업을 문의하시면서 첫 질문으로 성별을 말씀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남자가 들어가도 되는 수업인지, 혼자 어색하지는 않을지부터 확인하고 싶어 하십니다. 대전 바레 수업을 알아보시다가 그 지점에서 그만두신 분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레는 성별을 조건으로 두는 운동이 아닙니다. 다만 그런 인상이 어디에서 왔는지, 남성의 몸에는 어떤 부분이 다르게 작용하는지는 한 번 짚어볼 만합니다.
여성 운동으로 보이는 이유
바레라는 이름은 발레에서 쓰는 바에서 왔습니다. 바를 잡고 서서 움직이는 형식이 발레의 연습 방식과 닿아 있어, 발레의 이미지가 그대로 따라붙었습니다. 여기에 지금까지 수업을 찾는 분들이 여성 회원님께 기울어 있었던 사정이 겹쳤습니다. 그래서 운동의 내용보다 분위기가 먼저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바레는 발레와 필라테스, 요가의 움직임이 섞여 만들어진 저충격 운동입니다. 발레 동작을 배우는 수업이 아니고, 유연성이 좋아야 들어갈 수 있는 수업도 아닙니다. 하는 일은 단순합니다. 몸의 정렬을 맞춘 자리에서 작은 범위의 움직임을 리듬에 맞춰 여러 번 반복하며 근육이 버티게 하는 것입니다. 이 일에 성별이 조건으로 끼어들 자리는 없습니다.
남성의 몸에서 자주 보이는 것
수업에 오시는 남성 회원님의 몸에서 비교적 자주 보이는 흐름이 있습니다. 가슴과 팔처럼 눈에 보이는 근육을 중심으로 운동해오신 경우가 많고, 무게를 드는 움직임에는 익숙한 대신 고관절과 햄스트링은 뻣뻣하게 굳어 있습니다. 앉았다 일어설 때 허리부터 먼저 쓰거나, 서 있는 자세에서 갈비뼈가 앞으로 밀려 있는 모습도 함께 보입니다. 쓰는 근육과 쓰지 않는 근육의 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이런 몸에 더 무거운 무게를 올리면 이미 잘 쓰는 자리가 더 일하고, 쉬고 있던 자리는 계속 쉽니다. 바레가 다루는 범위는 그 쉬고 있던 자리입니다. 엉덩이 바깥쪽과 허벅지 안쪽, 몸통 깊은 곳처럼 혼자 운동할 때 잘 걸리지 않는 근육을 작은 범위로 오래 쓰게 만듭니다. 그래서 근력이 좋으신 분이 오히려 더 힘들어하시는 일이 흔합니다.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써본 적 없는 자리라서 그렇습니다.
저충격이라는 조건이 왜 중요한가
무릎이나 허리가 한 번 상했던 분께는 저충격이라는 조건이 특히 중요합니다. 바레는 뛰어올랐다 착지하는 구간이 적어 발이 바닥에 붙어 있는 시간이 깁니다. 관절에 한꺼번에 실리는 힘이 낮게 유지되는 이유입니다. 대신 근육이 하는 일은 줄이지 않습니다. 충격은 덜어내고 버티는 시간은 남겨두는 방식입니다.
충격이 적다는 말을 강도가 낮다는 뜻으로 읽으시면 오해입니다. 무게를 드는 운동은 한 번의 힘이 크고 쉬는 구간이 분명한데, 바레는 한 자리에서 버티는 시간이 길어 다른 결의 부담이 쌓입니다. 숨이 차오르는 지점도 생각보다 빨리 옵니다. 가볍게 보고 오시면 당황하실 수 있어 미리 말씀드립니다.
어떤 결의 프로그램이 맞을까
노바바레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은 다섯 가지이고 목적이 서로 다릅니다. 근력 쪽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스컬프트가 결에 맞습니다. 해부학적 근거에 기반한 다각도 근력 자극을 통해 바르고 건강하며 슬림한 신체 라인을 완성하는 정밀 스컬프팅입니다. 평소 하시던 운동과 가장 다르게 느껴질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체력과 유산소 쪽이 먼저라면 스웻앤번이 있습니다. 신체 부담 없이 리드미컬한 유산소 움직임을 더해 체지방을 태우고 맑은 에너지를 깨우는 리프레시 프로그램입니다. 자세부터 정리하고 싶으시다면 정교하고 섬세한 움직임으로 바른 자세를 찾아가며 몸의 균형을 되찾는 슬로우바레를, 몸이 자주 뻐근하시다면 굳어 있던 관절과 근육을 정밀하게 풀어 하루 동안 쌓인 불균형과 피로를 리셋하는 컨디셔닝 케어인 리셋바레를 보시면 됩니다. 어느 쪽이 지금 몸에 맞을지는 함께 살펴드립니다.
오시기 전에 알아두시면 좋은 것
복장은 몸선이 가려지지 않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강사가 봐야 하는 것은 동작의 모양이 아니라 골반이 기운 방향과 갈비뼈가 놓인 자리라서, 상의가 많이 헐렁하면 그 선이 옷에 묻힙니다. 발은 바닥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상태로 오시면 좋습니다. 노바바레는 대전 유성구에 두 지점을 두고 있고, 신성점은 탈의실이 남녀 모두 갖춰져 있습니다. 관평동 본점은 여자 탈의실만 있어 운동복을 입고 오시는 편을 권해드리니, 어느 지점이 편하실지는 문의 주시면 안내드립니다.
몸에 이미 불편한 곳이 있다면 미리 말씀해주세요. 무릎이나 허리에 걸리는 자리가 있다면 무리한 동작 대신 지금 가능한 범위부터 함께 확인합니다. 다만 날카로운 통증이 반복되거나 저린 느낌이 이어진다면 운동보다 병원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통증의 원인을 스스로 단정하지 않으시는 편이 좋습니다.
자세를 봐주는 사람의 배경을 함께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전미나 대표는 국제바레플로우협회 협회장으로 미국 BARRE ABOVE 레벨 1·2 자격을 갖추고 있고, 메디 재활 필라테스 지도자 과정과 PREMED 근골격계 척추 촉진 및 기능해부학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몸의 구조를 놓고 정렬을 살피는 배경입니다. 노바바레 강사진은 국제바레플로우협회 자격과정을 이수한 뒤 수업에 들어갑니다.
남성도 바레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은 몸에 관한 질문보다 분위기에 관한 질문에 가깝습니다. 몸의 기준으로 보면 오래 앉아 지내 굳어 있고 쓰는 근육만 쓰고 있는 몸에 바레가 할 일은 분명합니다. 멋진 동작을 해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회원님의 평범한 일상입니다. 한 번에 달라지는 몸은 없지만 꾸준히 살피면 단계적으로 편해집니다. 대전 바레 수업이 지금 몸에 맞을지 궁금하시면 편한 마음으로 문의 주세요.
바레가 처음이라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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